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하려고 하지만 비합리적인 행동을 합니다. 그렇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매몰비용입니다. 먼저 투자한 비용이 아까워 쉽게 포기를 못하는 것이죠. 매몰비용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흔한 오류입니다. 그래서 매몰비용의 뜻과 사례 오류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매몰비용 뜻
매몰비용(sunk cost)은 이미 지출해서 다시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투자나 경제적인 선택을 할 때 매몰비용은 이미 버린 것으로 취급되어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 고려하지 않는다. 매몰비용은 회수할 수 없으므로 경제적 가치는 0이다.
손해를 보기 싫어하는 사람 심리상 매몰비용의 오류에 빠져 합리적인 판단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매몰비용은 결정에 반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미 지출되어 회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 기업, 정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사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매몰비용 사례
개인 매몰 비용 사례 1
A라는 사람이 직장을 그만두고 음식점을 하기로 했습니다. A는 상가를 구했고 가게 임대료, 주방 장비, 아르바이트 등 여러 초기비용을 지출합니다. 몇달 후 생각보다 장사가 잘되지 않아서 가게를 접을지 고민중입니다.
가게를 접을지 말지 고민중이면 음식점 오픈에 들어간 초기 비용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매몰비용이 됩니다. 이러한 매몰비용은 미래 결정에 영향이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A는 "가게에 투자한 돈이 얼만데..." 하면서 매몰비용을 고려하여 결정을 내립니다. 행동경제학에서 이를 '매몰비용의 오류'라고 부릅니다.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여겨집니다.
개인 매몰 비용 사례 2
우리나라 취업준비생들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수능, 회계사 및 세무사 등 전문직 시험, 공무원 시험 등 각종 시험에 재수, 삼수, 사수, 5수, 6수... 심지어 10년 넘게 공부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직업을 알아볼 수 도 있지만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 포기를 못하는 것이죠.
특히 공무원 시험, 전문직 시험에서 1~2점 차이로 떨어지면 다음해에는 합격할 수 있을거라고 1년 더 준비하게 됩니다. 다른 직업을 알아보는 결정을 못하고 몇년 간 공부한 시간이 아까워서 다시 시험에만 몰두하는 결정을 하게됩니다. 전문직, 공무원 시험 뿐만 아니라 대기업, 공기업 취업만 노리지만 매해 떨어지고 나이만 먹는 사례도 있습니다.
정부 매몰비용 사례 3
과거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콩코드 여객기를 공동 개발했습니다. 콩코드여객기는 보잉사 여객기보다 속도가 2배는 빨랐지만 소음도 2배, 생산비용도 2배, 좌석비용은 기존 여객기들보다 15배나 비쌌습니다. 그래서 사업성이 없었던 것이죠.
실패할 것이 뻔히 보였지만 영국, 프랑스 정부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쏟아부은 매몰비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2003년 콩코드 여객기는 취항을 중지하게 됐습니다.
기업 매몰비용 사례 4
A기업이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생산 장비를 추가로 도입했습니다, 인력도 새로 뽑았습니다. 그러나 시장 환경이 급변해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투자비용이 아까워 장비와 인력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치킨게임으로 경쟁사를 눌러보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고 인건비만 많이 지출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매물비용을 무시하지 못해서,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지 못하고 기존 기술에 집착하려고 하는 것을 매몰비용효과라고합니다.
지금까지 매몰비용의 뜻과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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