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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무상증자, 유상감자, 무상감자 주식용어 정리

대기업박사 2024. 1. 10.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뉴스나 공시로 유상증자, 무상증자, 유상감자, 무상감자 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증자는 주식 수를 늘려서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감자는 주식 수를 감소시켜 자본금을 감소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증자와 감자는 각각 유상과 무상 2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유상증자와 유상감자, 무상증자와 무상감자 4개 주식용어의 뜻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증자, 감자 썸네일

 

유상증자

증자는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회사가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 발행량을 늘리는 것을 유상증자라고 합니다. 주식 발행량을 늘리는 만큼 회사의 자산이 늘어나게 됩니다. 회사는 늘어난 자금으로 공장을 짓는 등 투자를 하거나 부채를 갚는데 쓸 수 있습니다. 

 

기업이 새로운 공장을 짓거나 산업의 변화에 맞춰 공격적인 시설 투자를 할 때는 유상증자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에 돈이 부족하거나 부채를 갚기 위해 유상증자를 한다면 악재가 되겠죠.

 

유상증자 후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상황을 살펴봐야합니다. 어떤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하는 건지 공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무상증자

증자는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무상증자는 주식을 을리데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잉여금을 주식을 발행해 주주들에게 나눠주므로 잉여금을 줄고 자본금은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회계상 자본 총액의 변화는 없습니다. 

 

무상증자를 하게되면 주식수가 늘어나 주식의 유동성이 커지게 됩니다. 주식 유동성이 커진다는 기대감에 무상증자 발표 후 주가가 상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상승하는 경우는 없고 하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상증자를 악용해 투기를 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상 증자를 하게 되면 기존 주주들에게는 당연히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무상증자를 할만큼 잉여금이 많다는 소리도 되니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유상감자

기업의 규모를 축소하거나 합병할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감자되는 주식만큼 주주들에게 돈으로 돌려주는 것입니다. 즉 기업이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사서 소각시켜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유상감자의 목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기업의 규모에 비해 자본금이 너무 클 경우 기업가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2. 기업의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을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 조정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상감자를 하게되면 유통되는 주식물량이 줄어들어서 주가가 상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상감자는 주식시장에서 악재로 분류되는 편입니다. 즉, 주가가 오를수도 내릴수도 있는 것입니다.

 

무상감자

무상감자는 주주에게 보상 없이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결손금이 클 경우 자본을 줄여서 회계상 손실을 털어내는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자본금 200억, 잉여금 50억인 기업이 있습니다. 무상감자를 하게 되면 주식이 소각되므로 자본금은 줄어들게 됩니다. 줄어든 자본금은 잉여금으로 가게 됩니다. 50억만큼 무상감자를 했으면 자본금이 150억, 잉여금이 100억이 되는 것입니다.

소각한 주식만큼 잉여금이 늘어나게 되어 시가총액의 변화는 없습니다.

 

유상감자와 달리 무상감자는 주주들이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주식을 잃게 됩니다. 무상감자는 주주가 돌려받는 것이 없고, 결손이 많이 발생했다는 것이어서 악재로 작용합니다.

 

기업의 악재가 있으므로 무상감자 후 주가는 떨어진다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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